제목 [이데일리] “AI로 병원 일정 관리부터 치매간병서비스까지 제공” [와이즈에이아이 대해부②]
작성일자 2024.06.07 11:32:12

“AI로 병원 일정 관리부터 치매간병서비스까지 제공” [와이즈에이아이 대해부②]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와이즈에이아이는 병원 일정 관리부터 치매간병서비스 등 다양한 인공지능 플랫폼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자체 개발 추론 엔진에 거대 언어모델을 융합한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공지능 고객센터 등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 제공


와이즈에이아이의 주요 인공지능 플랫폼·솔루션 사업은 △구축형 인공지능 고객센터 쌤(SSAM) △인공지능 인터넷 전화 에이미(AiME) △인공지능 덴탈케어 플랫폼 덴트온(Dent On) △인공지능 마켓플레이스 에이밍(AiMING) △인공지능 치매 간병서비스 에이미 알파(AiME Alpha)로 구성돼 있다.

먼저 쌤이란 인공지능을 활용한 병·의원 등 기업용 인공지능 고객센터를 말한다. 쌤은 △인공지능콜(SSAM Call) △인공지능홈페이지(SSAM Page) △인공지능로봇(SSAM Bot)으로 구성됐다. 인공지능콜은 365일 24시간 고객을 응대하고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콜 업무를 수행한다. 인공지능홈페이지는 인공지능콜 소통 이후 스마트폰을 통해 인공지능홈페이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인공지능로봇은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홈페이지와 같은 콘텐츠를 제공한다.

쌤은 현재 와이즈에이아이의 초기 목표인 10대 질환(치과·안과·건강검진·성형외과·피부과·요양병원·정형외과·정신건강의학과·한의과·전문병원) 분야 서비스 라인업을 완료했다. 쌤은 메디피움 판교와 명지병원, 모커리한방병원 등 구축 병·의원들도 확대되고 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기존 쌤의 서비스를 간소화한 쌤라이트(SSAM LITE) 모델도 보유하고 있다. 쌤라이트 모델은 구축시간과 비용은 단축시키며 고객센터 운영을 위한 주요 기능을 포함했다.

송형석 대표는 “쌤을 도입할 경우 매출과 콜 응대율 증가와 더불어 운영비용 절감, 고객만족도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미는 통신사 상관없이 인바운드 응대와 아웃바운드 안내와 같은 업무를 처리하고 쉽고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글로벌 인공지능 플랫폼이다. 에이미는 인터넷전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인공지능 기능이 결합된 1인 기업 및 중소기업용 인공지능 솔루션이다.

고객들의 문의를 인공지능이 24시간 응대해 줄 뿐 아니라 예약 접수, 일정 관리도 대신 처리해준다. 컴퓨터(PC) 마법사 프로그램에서 개인에게 맞는 인사말과 시나리오 등을 설정한 후 모바일 관리 앱에서 실시간으로 관리되는 인공지능 통화 내용을 음성과 텍스트로 확인할 수 있다. 에이미는 세계 최초 인공지능과 자동응답시스템(ARS)가 결합된 보급형 고급센터를 어플리케이션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덴트온은 병원을 대신해 돌봄 대상 고객을 알아서 확인하고 단계별로 안내를 수행하는 인공지능 기반 덴탈케어 플랫폼이다. 덴트온은 사람이 하기 힘든 다량의 아웃바운드를 인공지능 기반으로 진행하고 예약 접수 및 고객 돌봄까지 대행한다. 텐트온은 인공지능 고객센터를 통해 24시간 병원의 정보문의와 반복적인 응대를 인공지능콜과 모바일 챗봇으로 대신한다.

에이밍은 10대 진료과목 관련 고객이 필요한 제품을 인공지능을 통해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인공지능 고객센터와 컴퓨터 서비스를 결합해 고객이 필요한 제품을 맞춤형으로 이용가능하도록 제공한다. 에이미 알파는 치매 진단부터 인공지능 안면·음성인식, 영국 치매연구소(UK-DRI)의 치매 연구개발을 결합해 단계별로 인공지능 기반의 평생 치매 케어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자연어처리+거대 언어모델’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 보유


와이즈에이가 이런 플랫폼 사업을 벌이는 바탕에는 독보적인 자체 개발 추론 엔진 기술 경쟁력이 있다. 와이즈에이아이의 와이지피티(WaiGPT)는 패턴 기반 자연어처리(NPL)가 가능한 자체 추론 엔진에 거대 언어모델(LLM)을 융합한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이다.

송 대표는 “와이지피티는 대기업·해외기업의 기술을 개발한 형태가 아닌 와이즈에이아이에서 자체적으로 추론엔진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챗지피티(GPT)와 연동 실제 상용화까지 성공한 것”이라며 “특허 등록까지 완료한 사례는 와이즈에이아이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와이지피티는 일반적으로 사람이 미리 입력해놓은 정해진 대답을 인풋·아웃풋 형태로 제공하는 것을 넘어 사전에 준비되지 않은 질문의 의도에도 답변이 가능하도록 챗지피티의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연동한 지식관리서버로 구축됐다. 와이지피티를 활용하면 전문적인 정보와 일상 대화까지 가능해져 보다 폭넓은 영역의 능동적인 답변 제공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와이지피티는 캐싱(명령어와 데이터를 디스크 캐시에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것) 데이터베이스(DB)를 축적해 데이터베이스 부하를 줄이고 챗지피티의 답변 응답시간을 감소시켜 빠른 응대를 할 수 있다. 추론엔진 또한 실시간으로 고객 발화 데이터와 챗지피티 답변 데이터를 포함한 학습데이터를 통해 학습을 거듭하며 답변의 정확도를 개선해 정제화를 끊임없이 진행한다.

송 대표는 “그동안 사업적으로 기존 병·의원 위주의 인공지능 고객센터 구축만 가능했다면 와이지피티는 수요 맞춤이 가능해 전 산업군에서 활용할 수 있다”며 “와이지피티는 기술 특허 등록도 완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와이지피티의 추론 엔진은 150여개국의 언어를 추론할 수 있다”며 “추론엔진은 평균 96.2%의 높은 답변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와이지피티는 월 평균 4억개 이상 인텐츠를 학습하며 다양한 영역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축적, 학습 중이라는 점에서 타사 대비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갖추고 있다고 자신한다”며 “와이자에이는 자체 개발한 인터넷 전화통신(SIP) 클라이언트 기술로 통신사 등과 제휴 없이도 인공지능콜 기술 구현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자체적인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을 개발해 병원업무(EMR)와 전사자원관리(ERP) 연동에도 성공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이런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0년 설립 이후 특허 등록 25건, 출원 6건, 상표권등록 1건이라는 성과도 냈다. 이외에도 와이즈에이아이는 인공지능에 감정을 입히는 기술과 인공지능이 고객이 말하면 답변을 중단하고 사람과 대화하듯 변경하는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의 특허 출원과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송 대표는 “초창기부터 주력해온 의료분야는 전문 용어 등으로 난이도가 높은 분야라고 할 수 있다”며 “그간 시행착오 끝에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인공지능 의료분야에서는 탑 수준일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신민준(adonis@edaily.co.kr)



[기사 원문 보러가기]
[와이즈에이아이 대해부①]
[와이즈에이아이 대해부②]
[와이즈에이아이 대해부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