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에이아이, ‘북미’ AICC 시장 공략 본격화
[팜뉴스=김채일 기자] 와이즈에이아이가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 확보에 나선다. 와이즈에이아이는 미국 워싱턴주에 소재한 ‘시애틀 임플란트 보철 치과병원(Seattle Implant and Prosthetic Dentistry, 이하 시애틀 치과병원)’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시애틀 치과병원을 포함해 총 2곳의 현지 병원에 진출 주력 모델인 ‘쌤 글로벌(SSAM Global)’을 우선 공급.구축할 계획이다. 시애틀 치과병원은 쌤 글로벌의 성공적인 미국 수출을 위해 현지에서 테스트베드(시험장) 역할을 담담할 예정이다.
시애틀 치과병원으로부터 다양한 피드백을 수렴하고 이를 통해 현지 시장에 맞는 콘텐츠 개발과 로컬라이징에 주력할 계획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쌤 글로벌은 와이즈에이아이의 기존 주력 AI 고객센터 플랫폼인 ‘쌤(SSAM)’의 해외 수출용 모델이다. 자체 개발한 글로벌 추론엔진이 적용돼 45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며, △AI콜(인·아웃바운드) △AI챗봇 △AI홈페이지 등 주요 핵심 기능이 국내 모델과 동일하게 탑재돼 있다.
특히 와이즈에이아이는 시애틀 치과병원의 정은구 원장이 향후 제품 로컬라이징 및 현지 네트워크 확대에 ‘키맨’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원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치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후, 워싱턴대학교 치과학 석사를 거쳐 현재 워싱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수직을 겸업 중이다.
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를 넘어 본격적인 북미·유럽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며 “미국의 경우 다양한 인종이 거주하고 있고, 영어뿐 아니라 스페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가 혼용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실용적이고 고도화된 제품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적화된 환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미국과 영국,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도입처를 확장하며 글로벌 AI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갈 계획”이라며 “온프레미스(사내 서버 설치형) 환경을 고수하고 있는 현지 경쟁사들과 달리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와 차별화된 AI 기술 역량을 부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은구 시애틀 치과병원장은 “와이즈에이아이의 AI 서비스를 통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고객들에게도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양국 AI 서비스 교류 창구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원문 보기]
아시아경제
약업신문
뉴스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