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에이아이, 기술보증기금·벤처투자조합 등 투자 유치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OTC 상장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가 기술보증기금과 벤처투자조합으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왼쪽부터) 강주홍 기술보증기금 벤처투자금융센터 부지점장, 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이사가 투자 계약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와이즈에이아이)
기술보증기금은 기술신용보증기금법에 따라 설립된 정부의 출연기관이다. 중소기업의 △기술성 △사업성 △시장성 △미래가치성 등 꼼꼼한 심사를 거쳐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선발해 투자를 진행한다. 최근 AI 시장의 글로벌적 고성장이 예견된 가운데, 회사의 기술력과 사업 성장성을 높이 평가받아 투자가 진행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기존 AI 고객센터 플랫폼의 업그레이드는 물론, 오는 5월 베타오픈을 앞두고 있는 AI 통화비서 플랫폼 ‘에이미(AiME)’의 글로벌 론칭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코스닥 시장 기술특례상장에도 나선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자체 AI 추론엔진과 머신러닝 등 보유 중인 고유 AI 기술을 활용해 AI 플랫폼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AI가 실시간으로 고객의 응대와 예약을 대신 관리해주는 AI 고객센터(AICC) ‘쌤버스(SSAM-Verse)’가 있다.
와이즈에이아이의 AI 고객센터는 종합 솔루션으로, AI 콜센터(인·아웃바운드 콜)를 비롯해 AI 홈페이지, AI 로봇(LG 클로이 가이드봇) 등이 다양한 AI 서비스가 포함됐다. 최근에는 챗GPT와의 연동도 진행 중이다. 기술력 고도화 및 일반 기업과의 협업 강화로 물류, 유통, 바이오 분야로 사업 영역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이사는 “최근 벤처·스타트업 전반에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어려운 상황임에도 회사의 기술력과 성장 가치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인재 영입과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해 내부 질적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태(yes01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