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에이아이, 판교 메디피움에 AI 상담 및 예약 솔루션 공급, ‘검진센터로 서비스 영역 확장’
▶ 정보통신진흥원(NIPA) 주관 ‘AI 바우처 사업 활용’
[서울경제] K-OTC 상장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가 정보통신진흥원(NIPA) 주관 AI 바우처 사업 일환으로 의료법인 메디피아 메디피움 판교 검진센터에 자체 개발한 ‘AI 상담 및 예약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와이즈에이아이가 이번에 공급한 AI 상담 및 예약 솔루션은 자체 보유 음성인식(STT) 기술과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 등 다양한 AI 기술이 결합된 인공지능콜센터(AICC)를 구축해 24시간 동안 공백 없이 고객에게 기본 및 맞춤형 상세 응대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올해 NIPA에서 지원하는 AI 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지난 3월부터 메디피움 판교 검진센터의 건강검진 고객 예약 프로세스 효율화를 위한 AI 응대 시스템 개발을 이어왔다.
특히, 와이즈에이아이는 AI 솔루션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메디피움의 업무 환경에 대해 사전적으로 세밀한 진단과 분석을 진행했으며, 자동응대 시스템과 고객분석 솔루션의 2개 영역을 총 6개 단계로 나눠 진행하는 등 체계적으로 도입 방안을 설정했다.
이로 인해 와이즈에이아이는 AI 콜(AI 자동 상담 전화)뿐만 아니라 AI 홈페이지 등 AI 엔진이 연동된 예약 시스템이 AI 모델 테스트에서 각각 93.5%와 95.1%의 높은 답변 성공률을 보였음을 확인했다.
또, 해당 솔루션이 외래 진료를 비롯해 △일반 검진 △구강 검진 △암 검진 △생애전환기 검진 등 메디피움 검진센터에서 제공하는 모든 검진 항목에 대해서도 24시간 동안 자동 상담 및 예약 서비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고객 편의성과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와이즈에이아이가 AI 솔루션을 공급한 메디피움 판교 검진센터는 판교 지역 최대 규모의 원스톱 복합의료공간이다. 30년 의료 노하우를 기반으로 하나의 공간에서 총 5개 진료과가 긴밀히 협력해 차별화된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디피움 관계자는 “우수한 AI 기술력을 갖춘 와이즈에이아이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운영 효율성과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한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보다 편안하고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새로운 의료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즈에이아이 관계자는 “메디피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일반 병·의원에서 검진센터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진출하게 된 만큼 서비스 도입 후 안정화까지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을 통해 서비스 고도화 및 개선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며 “향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연계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도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와이즈에이아이는 민간주도형 AI바우처 사업인 AI-TIPS(AI Tech Incubator Program for Small business)도 전개하고 있다. 병·의원 및 각종 사업장의 디지털전환 촉진을 위해 도입 비용 지원을 포함한 전환 방법을 제시하는 사업으로, 문의 및 신청은 와이즈에이아이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김동호 기자(dongho@sedaily.com)